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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한글날 큰 잔치를 통해 한글 창제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시고

[풀이] '되새기다'는 "지난 일을 다시 떠올려 골똘히 생각하다."를 뜻하는 말로서 그 앞에 놓인 '다시금'은 군더더기 표현이다. 군더더기 표현(Pleonasm)이란 의미가 유사한 말을 반복 사용하는 비경제적 또는 잉여적 표현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이를 자연스럽지 않은 표현으로 규정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군더더기 표현이 일상적인 언어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음을 감안하여 그 사용을 일부 묵인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올바른 언어습관이 아니라면 방치할 것이 아니라 바로잡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교열 제1안] 한글날 큰 잔치를 통해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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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이제 양치기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변화한 자, 빛에 둘러싸인 자로서 그가 웃고 있었다! (p. 283)

[참고] No longer a shepherd, no longer a man - a transformed being, surrounded with light, laughing!

[풀이] 위의 예문에서 양치기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자란 도대체 누구일까? 왜 니체는 양치기와 인간을 구분하여 말한 것일까? 설마 양치기를 인간보다 못한 존재라고 여긴 것은 아닐테고, 그가 "빛에 둘러싸인 자"가 되었다는 대목에서 어렵지 않게 예수를 떠올릴 수 있다. 따라서 양치기는 양을 치는 자, 즉 목자가 아니라, 자라투스트라가 바라본 예수와 같은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그는 예수와 같은 존재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만약 그가 예수와 같은 존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 '양의 목자(선한 목자)'라고 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염소의 목자(삯군 목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기독교인들은 꼬리를 내린 양과 꼬리를 치켜든 염소를 비교하곤 하는데, 양치기란 바로 여기에 근거를 두고 차용된 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교열 제1안] 단어의 의미가 충돌하지 않도록 한다.
"그는 더 이상 '염소의 목자'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자, 변화한 자이자 빛에 둘러싸인 자로서 환하게 웃었다!"

[교열 제2안] 역주를 덧붙인다.
"그는 더 이상 양치기(예수와 같은 존재를 빗대어 이른 말-역주)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자, 변화한 자이자 빛에 둘어싸인 자로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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